고백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일본 미스테리소설은 유난히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고백은 무려 13살 소년에 의한 살인 사건을, 각 인물의 고백이라는 형식을 통해 풀어가는 소설입니다. 대사는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고백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현심감이 부여되니 읽기 지루하지는 않아요.
예전에는 트릭과 범인의 정체를 중요시한 본격파 소설들을 많이 읽었는데, 요즘에는 취향이 바뀌어서 트릭보다는 사건이 발생한 배경이나 사람들간의 관계를 더 눈여겨보게 된 것 같습니다. 고백도 애초에 범인이 13살이라고 처음부터 밝히고 있으니 말이죠. 옛날같았으면 '이게 뭐야'이러면서 덮어버렸을 텐데 말입니다.
별의 계승자제임스 P. 호건 지음, 이동진 옮김 / 오멜라스(웅진)
학회 SF라는, 존재해서는 안 될 장르를 만들어냈다는(...) 별의 계승자. 이렇다할 갈등도 없고, 단지 발견된 사실들을 나열하고 조합해서 새로운 사실을 유추해나가는 과정만으로도 재미있는 소설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사실이 아닐까 싶네요. 이 소설의 주제가 인류의 기원이라는, 근본적인 고민을 담고있기 때문일까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