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블로그

crclba.egloos.com

포토로그 마이가든


No good thing ever dies.
by CCB


[B]너밖에 들리지 않아 by CCB

너밖에 들리지 않아
Otsuichi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이전 '실종 홀리데이'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너밖에 들리지 않아'의 코믹스 판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Calling you'의 코믹스판이지만 사소한 건 넘어가고...
실종 홀리데이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소설 한권을 만화책 한 권으로 옮기다보니 
각색이라든지, 소설에 비해 생략된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만,
Calling you는 아무래도 단편이었던 만큼, 만화책의 내용이 원작과 다른게 거의 없었던 거 같네요.
사실 소설을 읽은지 꽤 오래돼서 다른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없는 거 같습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붙임성 없는 소녀인 '아이하라 료'가 자신에게는 없는 핸드폰을 상상하다가
그 상상속의 핸드폰에 정말로 전화가 걸려오면서(!) '노자키 신야'라는 소년을 알게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 입니다.
잔잔하고 가슴 찡한, 그런 이야기죠.

뭐, 7500원이 아깝지 않아!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습니다(?)
뭐, 사람 이래저래 취향이야 다르니까 좋아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어쨌든 저는 만족-_-;;
그러고보면 일전에 3월의 라이온 정발 때 다들 만화책이 '8000원이야!'라고 기겁들을 했었죠.
7500원ㅠㅠ 절대 싼 가격은 아닙니다.......만, 저야 이미 애니북스와 NT코믹스로 단련돼서 눈에 뵈는 게 없는 상태라(...)

음...근데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오츠이치에 빠져들었는지 알 수가 없단 말이죠-_-;;;
사실 오츠이치의 책을 재미있게 읽은 건 사실이지만 '우왕 이거 짱이야 헠헠'(...)이러면서
손에서 진땀을 흘린달지, 엄청나게 몰입해서 읽은 기억은 없거든요.
그런 거라면 오히려 니시오 이신의 헛소리꾼 시리즈가 더 몰입해서 읽었고(니시오이신은 정발된 것도 얼마 없지만)  
그러면서도 어찌저찌 나오는 건 다 사보고 있으니...으음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이랄까;;

오츠이치의 소설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ZOO'에 수록되어있었던 '양지의 시'입니다.
단편에서는 그렇고 장편으로는 '어둠 속의 기다림'이었죠. GOTH는 많이 기다렸었지만 생각보다는 별로.  
친구들은 안 믿겠지만 제가 좋아하는 건 고어하고 어두운 소설보다는 인간미넘치고 훈훈한 소설이라니까요(...)
말하자면 인간 찬양이고 아무래도 그런 면에서 오츠이치가 쓴 소설들이 맘에 들었던 모양입니다.

아무튼 이걸로 오츠이치의 만화책은 또 없나 싶어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 꽤 있더군요-_-;;
특이했던 건 어둠속의 기다림, 미처죽지못한 파랑, 행복은 새끼 고양이 같은 모습을 한 권으로 묶은 만화책.
뒤에 건 그렇다치고 앞의 두 개는 나름 장편인데, 만화책 한 권에 이 내용이 다 들어간다고? 으음...
어지간히도 잘라먹었나? 뭐 압축하려면 못 할 것도 없는 내용이긴 하지만;;


그나저나 이제 이틀 뒤인 1일부터 3일까지 봉사활동하러 갑니다.
간단하게 덮을 이불정도는 들고오라는데 솔직히 그냥 맨바닥에서 자게 될 걸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네요.
예전에 딱딱하고 차가운 돌바닥에 호되게 당한 악몽을 잊을 수 없어서-_- 설마, 그것보다는 낫겠지ㅠㅠ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crclba.egloos.com/tb/1452793 [도움말]

덧글

덧글 입력 영역